오늘은 시청에 미팅이 있어서 외근을 나갔다.
예전에도 느꼈었지만 시청은 여름에는 너-무 더워서 갈 때마다 애를 먹는다.
그 안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대체 어떻게 버티는 건지. 흐아아.
절전도 좋고 친환경도 좋지만 여름에는 좀 쾌적한 공기에서 삽시다. T_T
평소 시청 서소문별관에 미팅이 있을 때 청사 주차장이 워낙 협소하다보니
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에 자주 주차를 해 놓는 편인데
오늘은 미팅이 끝난 후 차로 돌아가는 길에 에어컨 바람에 이끌려(...)
시간도 좀 있겠다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무심코 들어가게 되었다.
서울시립미술관은 시청 서소문별관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데
1920년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옛 대법원 건물을 전면부만 그대로 보존한 채 신축한 건물이다.
외관이 아름답고 언제나 항상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이 곳.
하지만 외관과는 달리 이 곳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
우리 민족을 탄압하는 데 중심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. u_u
이러한 역사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지.
본론으로 돌아가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<하이라이트>.
전시기간은 8월 15일까지, 전시시간은 화-금 10:00~20:00, 토·일·공휴일 10:00-19:00 로
서울시립미술관은 전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.
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하이라이트를 모아놓은 이번 전시는
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라고 한다.
이번 전시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아시아 투어의 시작으로,
우리가 꼭 고민해야 할 수많은 주제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
전시를 둘러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.
사진촬영이 허용된 곳이라 찍어온 사진들 중 몇 장을 업로드 합니다.
무료 개방이라는 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즐거웠던 전시였다.
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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